형근형이 점심시간즈음 사무실로 찾아와서
냉면을 먹자고 한다
근처에 정말 맛있는 냉면집이 있다며, 사람 백만명 서있다고 빨리 안가면 못먹는다고,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만두와 냉면으로 찹찹찹하고
저녁시간 비워두라한다 저녁이나 먹자고
하여
경민형 연락했다
행님 저녁에 장어 먹으러 갑시다
하지만 월간업무보고서 써야된다고 못온다더니,
오후 4시쯤 극적으로 올수 있다고 문자옴
아니였으면 돈암동에서 회를 씹었을듯,
고추장반 로스반으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밑상이 깔리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깔린다.
주로 절임류가 깔리고 그외에도 소스류 야채 장어죽이 에피타이져로 나온다.
밑반찬은 솔직히 눈에 별로 안들어오고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메인아니던가
장어를 생물로 잡아서 손질한 후 구워져서 나오므로
시간이 제법걸리는편이라고 볼 수 있다
에피타이져먹고 나니 쓸개주가 나온다.
일단 쓸개주에 첫잔치고...
장어 컷팅하는 아주머니가 좀 정갈하지 못하게 컷팅했으나,
별로 신경안쓰이고, 요때부터 소주 흡입
장어 흡입을 시작했다.
로스나 고추장이나 별차이는 모르겠고
오랜만에 먹는 민물장어는 담백하다
고소하고,
부드럽다 껍질은 바삭하고,
순식간에 4마리 처묵하고 2마리 추가로 주문,
아 노릇노릇 좋구나,
봐도봐도 좋구나
원래 몇일전에 수진이가 장어로 염장을 안질렀음 먹으러 갈생각도 안했는데
거기가 경민형까지 장어얘기를 하니 확땡겼다고 볼수 있지
이렇게 남자셋이서 장어 6마리를 포풍흡입
캬 땟갈보소,
윤기보소
이것이 보양식이지,
마무리는 물김치국수로 마무리,
시원시원한 국물이 장어의 느끼함을 헹궈주는 기분,
오랜만에 셋이 만나서 맛있는거 먹으며 이야기하니 즐겁다.
최근들어 우울한일만 생겼는데,
웃으며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겐노
장어 : 3마리 95,000원 (1 kg )
02-907-4274 서울 강북구 수유동 273-11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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