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뉴질랜드 출국전에 저녁이나 먹자고해서 간집,
일단은, 유명하신분이 사장이자 헤드쉐프로 계신다.
받는 느낌은 에드워드 권이 내앞에서 요리해주는기분 ???
뭐 약속시간도 한 10분정도 늦었던 터라 가게입구는 찍지도 못했고,
들어가자마자 주문하기 바빴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기다리기엔 너무 허기졌다고나 할까...
오마카세 2인 그리고 제수씨는 모듬스시 주문,
다찌엔 기본셋팅이 이루어지고,
에피타이저로 전복죽이 나온다
물수건과 물티슈가 같이 있는것은
손을 씻거나 닦고 초밥을 손으로 먹고난뒤 초밥을 잡은 느낌을 지우기 위해서라고 보면된다.
보통 종업원들이 그릇이 비거나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치워준다.
평일저녁이라 그런지 다찌에서 오마카세 주문한 손님은 별로 없었다.
주방에선 모두 일본말로 이루어지나 앞에 한국인 실장만이 한국어를 한다
간혹 마츠도씨가 말하는걸 통역해준다,
근데 영어가 어느정도 되셨기때문에 우린영어로 대화하고 옆에계시던 분들은 일본말로 대화하시던..
기본접시에 나오는 생강과 우엉, 무 절임과 교꾸
공산품이 아니라 직접절인게 마음에 든다
광어를 시작으로 오마카세가 시작되었다.
오마카세 .. 간단히 해석하면 맡긴다, 정도로 보통 주방장 특선이라고 생각하면되겠다.
응 ? 흔히 초밥집에서 먹던 간장이 나오질 않는다,
초밥을 쥐고 위에 어울리는 소스를 적당히 뿌려줌으로서 맛을 한층 끌어낸다,
그리고 마츠토 상은 젓가락을 쓰기보단 손을 사용하길 추천했다,
소프트, 베리 소프트 소프트한 맛을 추구한신다고 했다.
몇번을 씹어야 삼킬수 있는 초밥이 아닌
몇번 씹으면 삼킬수 있는 그런 ??
오.. 아사히 생맥 잘따라나왔다
거품이 살아있다.
엔젤링좀 딱딱 생기겠군,
아카가이...피조개초밥
밥알 쏴라인네,
먹는데 집중하다보니 초밥나올때마다 사진찍는걸 까먹는다,
그리고 손으로 먹어야 되는데 사진찍는다고 젓가락을 썼다,.
그러다보니 젓가락과 손을 왔다갔다;;;
사바... 고등어초밥
전혀 비리지않고 담백하고 쫄깃한맛,
작년에 거제도 낚시갔다가 회떠먹은 고등어가 생각난다..
정말 맛있었는데..
올해는 고드어 잡으면 시메사바나 해먹어야겠다.
홋기가이...북방조개
흔히 회전초밥집에서나 쓰는 팩에 들어있는 다네가 아니고 생물 북방조개..
별미다 별미.. 정말 맛있게 먹는다
이거전에 도미랑 광어도 나왔는데 먹는다고 까먹는다 계속...
흰살에서 붉은살로 넘어가는길에 사진 건진게 거의 없다.
그리고 업로드 하다보니 지맘데로 순서가 올라가있다
이제와서 바꾸기 귀찮으므로 계속 킵고잉
마츠도 특선 스시,
초밥위에 다진 오도로에 성게알 우니가 오르고 그위에
연어알이 오르고 소스가 발라진다,
다시마 절임같은게 올라가는데 정체는 모르겠고
그리고 데친 전복이옆에 세워진다.
아나고.. 장어 초밥
요것도 맛도 맛이지만,
전체적으로 초밥들이 굉장히 부드럽다.
장어가시가 살짝 걸리긴 했지만,
잔가시가 신경거슬릴 만큼은 아니였다
오도로 타다끼...
대밧살을 겉만 토치로 살짝 구운다음 불향을 더하고,
그위에 적당한 소스와 얇게 썬 파를 올린다..
이거 완전 반함...
진짜 맛있다
이거만 한 3~4개 더먹고 싶은데,
비싸다.. 추가 주문은 비싸....
그리고 뒤로도 나올게 있기에....
아까미 ... 적신에 시소가 곁들여졌다.
우리나라 깻잎이랑 비슷한데 향은 좀 틀리다
참고로 난 코리앤더를 먹지 못한다...
먹으면... 좀그래 ㅠㅠ
초밥 12pc 코스가 끝나면 구이가 나오는데,
임연수가 나왔다.
내입엔 안맞았다 , 근데 동생도 제수씨도 모두 남겼다.
맛이 너무 헛돈다 그래야하나,
차라리 저 고추장을 안발랐더라면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데마끼도 나왔는데 마츠도씨에게 받자마자 나도 모르게 입으로 직행...
사진빠진게 너무 많다.
밀크푸딩...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하고 마무리,
푸딩먹으면서 1시간정도 마츠도씨와 이야기를 한거같다.
본인은 주로 도쿄스타일로 요리하고,
초반엔 북해도에서 생선을 공수해왔는데
요즘은 동남해에서 공수해오신다고...
영어로 대화하다보니
영어+일어+한국어 3개국어가 동원되서 이야기하시는데
보통 감탄사정도는 한국어로 말하시더라,
제수씨가 리액션이 좋아서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눈거 같다.
대화가 길어지는걸 눈치챈 실장님이 나중엔 모두 통영해주시고
우린 한국말로 하고 ㅎㅎ
마츠도씨가 직접 명함을 주셨다,
오마카세가 좋긴 하지만,
디너오마카세는 좀 비싼편이긴하고,
런치 오마카세는 적당한 가격으로 보인다.
뭐 아무튼 3명이서 50만원가까이 나왔으니....
레시피 몇개 사온셈 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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